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는 필요했다"라는 발언을 해 일본 정치권에서도 기피권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돌직구적인 발언으로 평소에 유명하며 총리까지 거론이 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참의원 선거 후 일본 유신회와의 새헌 공조 가능성에 대해 "일본 유신회는 정당으로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그 동안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 후에 일본유신회/다함께당과 손을 잡고 개헌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현재 자민당은 태도를 바꾼 상태이다.
이시바 간사장은 일본유신회를 "정당으로서 성숙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아베 신조 총리 엿기 17일 월간지 인터뷰에서 "공명당과 연립 여당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신회와 함께 연립내각을 꾸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함께당 역시 일본유신회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하시모토 대표는 18일 "발언이 의도되지 않은 형태로 보도된 탓에 국회의원들에게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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