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가 남해안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검출됨에 따라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환자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연중 발생 시기는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도 이상 가열처리하며,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현숙 감염병관리담당은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아 반드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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