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예산처, 구로 차량기지 이전 등 총 7조4500억 규모
올해 상반기 중 구로 차량기지 이전, 오송역~행정중심복합도시 강역도로 신설 등 모두 24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도로 12건과 철도 3건, 공항·항만 2건, 박물관·과학관 4건, 정보화사업 1건, 기타 2건 등 모두 7조4531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24개 대규모 투자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건설공사가 포함된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신규사업에 대해 경제성과 정책적 추진 필요성 등을 감안, 사업 타당성을 종합 평가하는 것이다. 조사대상에는 서평택 JCT~평택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과 서울 송파구에서 하남시를 연결하는 감일~초이 도로, 합천~창녕 국도를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인천대교 연결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해주는 송도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 청주공항에서 연기군까지를 잇는 오송역~행복도시 광역교통시설사업도 대상이다. 철도분야에서는 노후된 구로 차량기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포함해 인덕원~병점 복선전철 연결사업, 경기도 별내면과 서울 암사동을 연결하는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이 포함됐다. 공항·항만분야에서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 2단계 사업과 평택·당진항 국제카페리 부두 및 터미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게 된다. 이외에도 국립해양박물, 전남 여수공립해양과학관, 제주공립해양과학관, 대구국립종합과학관 등 건립사업 4건과 고속철도 재난대응 무선통신망 구축을 위한 철도통합무선망구축 사업 등도 포함됐다. 기획예산처는 8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향후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타당성이 낮은 사업이 추진돼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조사를 엄격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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