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각종 쓰레기의 불법투기 방지와 근절을 위해 지도 단속 및 방지 대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읍장 고종남)은 태안읍 삭선, 장산, 남산, 어은, 도내리 등 노천 및 야산계곡 곳곳에 2톤에서 3톤여의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불법투기 쓰레기 처리 및 방지 대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폐기물 처리 수수료의 부담이 큰 대형 폐기물(폐냉장고 경우 5000원~1만원)들이 많이 버려지고 있으며 단속이 어려운 야간 등을 이용해 불법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우선 이달 20일까지 불법투기 폐기물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서 분담마을 직원이 현지 조사를 거쳐 폐기물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로부터 불법 투기 지역을 신고 접수 받고 있다.
노천, 도로, 농경지, 임도 등을 비롯해 야산계곡 주변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해 소각대상, 재활용품, 혼합폐기물 등으로 구분해 처리대책 마련에도 실용을 기할 계획이다.
조사된 쓰레기에 대해서는 집게차 등 군 보유 장비를 이용해 일제히 수거처리후 투기 장소에는 양심거울을 설치해 불법투기 근절에 대한 자발적인 주민 참여 유도와 함께 지도 단속 및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노천 및 야산 곳곳에 불법투기된 쓰레기가 수십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투기가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성숙된 주민의식으로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이 모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