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靑, ‘성추문’ 이남기 홍보수석 사의 표명
  • news2102
  • 등록 2013-05-12 17:14:00

기사수정
  • 허 비서실장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를 포함 책임지겠다”
뉴스21 배상익 선임기자/ 대통령의 방미 도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급기야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고 나섰다.
 
허 비서실장은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일파만화 확산 되면서 국민적인 비난의 화살이 대통령에게 까지 쏟아지자 때늦은 사과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와 관련 “안타깝게도 청와대 소속 직원의 민망하고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이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심히 마음 상하신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무조건 잘못된 일로서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그리고 피해자 본인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허 비서실장은 “이번 일은 법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대통령 해외순방이라는 막중한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로서는 더더욱 처신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 했다.
 
특히 “이미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이 있었습니다마는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숨기지도, 감싸지도 지체하지도 않겠다”며 “홍보수석은 귀국 당일 저에게 소속 직원의 불미한 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저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 모두는 거듭 남다른 각오로 더욱 심기일전할 것”이라며 모든 비서실 공직자가 다시 한 번 복무기강을 확실히 세우는 귀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 거듭 깊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좀 더 강도 높은 사과는 이 수석 개인의 사과로 이번 사태가 무마되지 않고 오히려 비난여론이 확산되는 역풍이 불자 허 실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때 늦은 허 실장의 대국민사과로 지난번 이남기 수석의 사과와 윤창중 대변이의 경질로 꼬리자르기식 대응에 박 대통령이 인사 불통에 대한 비판여론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수그러들지는 의문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