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하버드 강연에서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9일(현지시각) 싸이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메모리얼 처치에서 '국제가수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버드 총장 드류 파우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싸이는 이날 강연에서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사고'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며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젠틀맨'이) 이번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3위를 했더라. 33위를 했는데 내가 실망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 지금 빌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일이다"라고 자아분석했다.
싸이의 이번 하버드 공연은 당초 200명의 규모로 예정됐으나 14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결국 8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메모리얼 처치로 장소를 변경했다.
싸이는 이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면서 내 노래와 공연을 즐긴다는 사실이 기쁘고 놀랍다. 언어를 넘어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이 음악과 재미의 힘인 것 같다"며 "나는 스스로 최고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살아온 지난 13년간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 하버드 강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싸이 자랑스럽다", "싸이 하버드 강연, 최고", "싸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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