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 7월부터 전자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방침을 밝혀 여권발급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3명 가량은 출국 시기와 상관없이 빠른 시일내에 전자여권을 신청할 의사를 밝혔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미국 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권 신청계획을 조사한 결과, ‘바로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18.6%, ‘가급적 빨리 신청하겠다’는 응답이10.0%로 28.6%의 응답자가 전자여권 발급을 서두르겠다고 응답했고, ‘갈 기회가 있을 때 신청 하겠다’는 응답은 6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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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미국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38.8%)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응답자(26.8%) 에 비해 전자여권을 우선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12% 가량 높게 나타났다.한편 지역별로는 미국 방문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여권을 신청하겠다는 응답은 서울 응답자가 35.9%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31.8%), 강원(30.3%), 인천/경기(2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행 즉시 바로 신청하겠다는 응답은 대전/충청(26.1%) 응답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남녀 모두 전자여권을 가급적 빨리 신청하겠다는 응답을 비슷하게 나타냈고(30.0%>27.4%), 연령별로는 20대가 45.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30대(26.4%), 40대(25.6%), 50대 이상(23.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9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7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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