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꿀벌들은 식물들엔 꼭 필요한 존재이다. 꽃과 꽃 사이를 넘어다니면서 꽃가루를 섞어줘, 열매가 열리게 해주기 때문인데 최근 이상 한파와 질병 등으로 벌이 점점 줄어들어서, 배와 사과, 토마토 등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과수원에서는 열매를 맺으려면 꿀벌이 꽃가루를 암술로 옮겨줘야 하는데 벌이 사라져 사람이 대신 수정하고 있다. 인공수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토종벌은 이상 한파와 바이러스 습격 등으로 2006년 40만 군에서 지난해 4만 군으로 10분의 1이나 급감했다.
벌이 사라지면 꿀 채취만 안 되는 게 아니라 식용 작물의 75%가 꽃가루 수분 불량으로 2차 피해를 보게된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 야채와 과일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단 이런 일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는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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