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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일본 고베/히로시마 우호 교류 마치고 귀국
  • 김진규
  • 등록 2013-05-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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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 자매/우호도시 방문길에 오른 김범일 대구시장은 고베시와 의료산업/디자인 분야, 히로시마시와는 경제산업/문화관광 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5월 5일 오후 대표단과 함께 귀국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5월 2일(목) 오후 고베시청을 방문해 야다 다쓰오(矢田 立) 고베시장을 예방하고, 2010년 7월 우호협력체결이후 그간의 협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향후 협력관계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디자인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의료산업 분야에서는 앞으로 본격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어서 양 시장은 디자인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고베크리에이티브센터를 방문해 1927년에 건립된 생계검사소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디자인센터로 재탄생 시킨 현황청취 및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양 도시 디자인센터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저녁 고베시장 주재 환영만찬은 고베시 기업인, 기관단체장 등 양도시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베 아나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렸으며, 양 도시의 협력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우리시의 혼성중창단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중창 공연은 열렬한 찬사를 받았으며, 대구의 문화적 수준을 일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구시 방문단은 5월 3일(금) 오전 히로시마시로 이동해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김범일 시장은 정사(正使), 이재술 의장은 부사(副使)의 역을 담당하고, 대구심인고등학교 취타대,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한복행렬과 함께 방문단 전원은 태극무늬 부채와 태극기를 흔들며 연도에 모인 일본각지에서 모인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대구 알리기에 노력했다. 또 중앙대학교와 일본 교민단체 농악대도 행렬에 함께 참가했다.

 

행렬 재현 후 양 도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워페스티벌 행사장 내 카네이션 스테이지에서 개최된 국서교환식 및 대구의날 기념식에서는 대구 심인고등학교 취타대의 모듬북과 태평소시나위,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오솔레미오와 경복궁타령 등 공연이 있었다. 특히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수준 높은 공연은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대구의 날」기념 행사 후 대표단 일행은 대구 마당에 설치된 대구의료관광 홍보부스, 한국음식 먹거리 판매대, 한복 체험 부스 등을 둘러보고 일한친선협의회 회원들과 우의를 다졌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 시청으로 이동해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을 예방했다. 이자리에서 양 도시 시장은 15년간의 자매도시 연륜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자동차 부품, 식품산업, 의료관광 등 경제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6월 13일부터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히로시마시가 식품업체와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히로시마시 경제부서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해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양 도시 시장은 내년부터 양 도시 간 예술단 교류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다음날인 5월 4일(토) 오전 대표단 일행은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행사장 내에 마련된 마쓰다(MAZDA)자동차 홍보부스를 방문해 카나이세타 부사장을 면담했다. MAZDA는 히로시마 소재 완성차 업체로서 과거에는 대부분 히로시마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을 공급받았으나, 2012년부터 부품공급업체를 해외로 확대함에 따라 대구지역 소재 업체들이 부품전시회를 통해 MAZDA측에 부품공급을 위한 제안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활발한 협의가 진행돼 오고 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일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번 MAZDA 책임자 면담은 향후 대구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진출뿐만 아니라 기술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대구와 히로시마 관련 업계간 협력관계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대표단 일행은 히로시마 경전철인 아스트람 라인을 시찰하고, 시승 및 각종 시설을 확인하기도 했다.

 

대구시 대표단 이외 양 도시 상공회의소, 여성단체 간의 교류협력도 있었다. 양 도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자동차부품 협력, 무역전시회 상호참가 지원 등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상호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고,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MAZDA 자동차와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 양도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대구시 여협이 히로시마 여협에 한복 25벌을 기증했으며, 매년 개최되는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의 한복입기 체험에 이들 한복을 활용키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처음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산업 부문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측면에서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며 고베와 히로시마시측이 대구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해 줬다.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글로벌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해외 여러 도시와의 다양한 협력관계가 필요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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