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향기 물씬 풍기는 사과밭
사과 꽃향기 물씬 풍기는 요즘 예산의 사과밭은 아름다운 모습 그 자체이다. 예산은 사과의 고장이다. 과수원마다 사과 꽃이 활짝 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활짝 핀 사과꽃
공무원 퇴직 후 2,500여 평의 과수원을 조성하여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신종현, 조병희 씨 부부는 요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가을철 사과나무에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그냥 열리는 것이 아니다. 이른 봄부터 나뭇가지를 자르고 사과밭에 거름을 주면서 한해의 사과농사가 시작된다.
맛좋고 먹음직스런 사과를 생산하려면 사과 꽃이 피면서 인공수분(일명 꽃 찍기)을 해 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벌에 의한 자연적인 수정으로 과일이 열렸다.

▲ 인공수분으로 좋은 과일 생산
요즘에는 기상여건과 자연환경이 좋지 않아서 벌에 의한 자연 수정만으로는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가 없다.
배는 벌써 오래전부터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사과도 상품성 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위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재료 어느 한 가지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농부의 값진 땀방울이 없으면 우리의 식탁이 풍성할 수가 없다.
작물이 자라는 시기에 맞추어 기르고 가꾸는 농부의 정성이 깃든다. 사과 인공수분, 사과 적과 등 농부들의 일손이 바쁜 시기에는 다른 사람의 일손을 구하기도 어렵다.
공무원이나 각 기업체 등에서 주말에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여 농촌에 바쁜 일손을 도우면서 어려운 농업, 농촌, 농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잠시라도 사과 꽃향기에 젖으면서 국민의 먹거리 생산에 땀 흘리는 농부의 노고와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모두 농업, 농촌, 농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