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더불어 쉴 수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이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처를 소개한다.
홍성8경 중 제4경인 '그림이 있는 정원'은 광천읍 매현리에 위치해 75,000㎡에 소나무 등 1000여종의 식물자원과 수목연구실, 유리온실, 카페테리아, 전통가구 전시장, 인공 폭포, 미술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특히 수목원 중간 부분에 거대한 돌을 쌓아 만든 인공 폭포와 연못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 타 수목원에서는 접할 수 없는 구필(口筆)화가 임형재 화백의 수준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도 조성돼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림이 있는 정원은 임진호씨가 틈틈이 가꾼 수목들이 세월을 거치면서 이뤄진 결실로 이제는 구필 화가로 더 알려진 아들인 임형재 화백을 위해 수목원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림이 있는 정원’을 감상하는 데는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4·5월은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마침 방문한 날은 그동안 늦추위가 계속되다 모처럼 화창한 봄날을 맞아 한 동창회 모임으로 이곳에서 그야말로 그림이 있는 정원을 거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한때 매일 1000명의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휴식처로 곽광을 받았던 이곳이 요즘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한다. 한 개인이 가꾸기에는 너무나 벅찬 자원을 일구기 위해 감내하였던 모습이 상상된다.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서 국가와 지자체 지역민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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