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테마파크가 남원관광의 새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 민간위탁 이후 체험과 공연을 상설화하면서 입장객이 크게 증가하고, 관광객들에게 남원관광의 만족도를 높여 주고 있다.
춘향테마파크의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하는 `전통문화 페스티벌'이다.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고전문학 춘향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배경으로 마당극 ‘춘향전’ 사물놀이공연, 판소리배우기, 장구로 배우는 민요체험, 공예체험, 춘향과 이도령 그네뛰기 체험 등의 다양한 예술 공연과 풍성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또, 춘향테마파크 옥사정에서는 관광객들이 목칼, 목수갑을 직접 차보고 곤장을 맞는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옥사정 퍼포먼스가 열린다.
조선시대 전통의복을 입고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상설공연은 지난 3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번 만나볼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특히 테마별 제기차기, 투호대회, 연날리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여 내방하는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향테마파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3일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뒤돌아 보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따스한 우체통’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SNS, 메신저, 메일 등 통신기술의 발달로 점차 잊혀져 가는 정성이 가득 남긴 손편지를 이용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의복체험장에서 전통의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엽서로 제작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직접 손글씨를 쓰는 이벤트로 관광객들에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춘향테마파크 입장객은 지난 3월부터 4월 말 현재 유료입장객이 17,000명으로 전년보다 4,300명(3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입장료 수입도 3,2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늘어났다.
이같은 유료입장객과 입장료 증가는 그동안 매년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다.
장주호 문화관광과장은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춘향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해 춘향전의 주요 내용을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축제"라며 "행사를 상설화해 관광소득화로 연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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