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이 후원하고 (주)문화기획학교가 주최·주관하는 한국인의 미학 디자인 아카데미 ‘젊은 예술가 한국의 미에 빠지다!’ (이하 미학 아카데미)가 오는 5월 시작된다.
본 미학 아카데미는 문화재청의 사업 중 하나인 문화재생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문화재생생사업은 각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2008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시행 되고 있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미학 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 생생 우수 사업에 선정, 참여한 수강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조사되고 있다.
한국인의 미학 디자인 아카데미는 무엇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는 데에 차별성이 있다. 온양민속박물관(아산시 소재)이 보유하고 있는 약 2만 여점의 문화재가 아카데미의 주 교재이며, 한국 전통 문화와 미학에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생생한 멘토식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을 활용한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제공 된 한국 전통 문화와 미학을 모티브로 하여 주제와 형식에 제한 없이 누구든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2012년에 진행되었던 공모전에서는 도자공예와 자개공예가 조화 된 「거북흉배」(백선영 작) 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하였다. 이 외에도 회화, 도예, 음악,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60점에 달하는 작품이 공모전에 출품 되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한옥, 한복, 백자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기본으로 김종헌(배재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최공호(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박종숙(경기음식연구원장) 외 한국 전통 분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진행 될 예정이다.
전통문화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어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아카데미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전통문화에 새 숨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