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사상 10년만에 파업을 하지 않고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현대차 노사는 4일 울산공장에서 제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4시간여 만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올해 임단협안에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한 임금안은 완성차 4사의 임단협 타결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고용보장을 위한 핵심안건이었던 현재 정년인 58세를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 해외공장 신설·증설·해외공장 차종투입 계획을 확정할 경우나 신기술·신기계 도입, 차종투입 등의 계획을 수립할 경우 노조에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기로 노사간 합의했다. 노조는 늦어도 오는 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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