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체된 도서지역 활성화 및 대북안보 상황 인식 전환을 위한
인천시에서는 2013년도 지방세 업무연찬회를 침체된 도서지역 활성화 및 대북안보 상황 인식 전환을 위해 특별히 백령도에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령도에서의 연찬회 개최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후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큰 백령도를 직접 찾아가서 개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인천시가 올해를 「서해5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뱃삯 지원 등에 나서고 있지만, 4월 승선표 애매율이 전달대비 절반이상 감소하는 등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청해진의 데모크라시호, ㈜우리고속훼리의 프린세스호, ㈜장흥해운의 하모니 플라워호 등 3개 선사에서 3척의 여객선이 취항하고 있지만, 선사측에 의하면 564명 정원인 하모니 플라워호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격화된 지난 3월부터 관광객이 급감하여 1일 100명(이용율 17.7%) 정도의 관광객이 승선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4천878명의 관광객이 예약을 취소했었다. 이 때문에 1일 2천400만원이 들어가는 기름값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해 5도 운항 여객선 예약 6천289건 중 3천864건만 승선표가 발매되고 나머지는 북한의 도발위협 등으로 인해 취소 또는 연기됐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방세 업무연찬회는 이러한 시기적, 지역적인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특별히 백령도에서 업무연찬회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시/군/구 지방세 담당 공무원 135명이 2박 3일간 지방세 총칙 분야, 시세분야, 구세분야, 비과세/감면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200여건의 제도개선 토론과제에 대하여 분임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련부서인 세정과(과장 정철환) 에서는 지난 2011년옹진군 덕적도, 2012년 중구 무의도에 이어 2013년 지방세 업무연찬회를 침체된 도서지역 활성화 및 대북안보 상황 인식 전환을 위해 백령도에서 개최하며, 특히 세외수입 연찬회 및 안보교육 등을 병행하여 동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백령도 유관기관, 지역단체 등에서는 인천시의 업무연찬회 백령도 개최 추진 계획에 대하여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 안보교육 등을 위해 회의실 무료 제공 등 다각적인 협조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찾아가는 시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되도록 다각적인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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