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공사현장 투명성 제고 시민참여제도 마련해야 -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은 18일 “청주시는 하수관거사업 부실시공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지역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682억원 규모의 대규모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시행되고 있는데 수십 년간 건설현장 경험이 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메우기와 다지기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부실시공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통상적으로 20cm마다 흙메우기와 다지기를 반복해야지만 4m 깊이 관로를 많은 양의 흙으로 메우고 한번 다짐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며 “다지기 생략은 도로침하로 이어지고 재시공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는)시공업체가 성실시공을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책임을 묻고 처벌해야한다”며 “건설업계에 만연해있는 공사비용 부풀리기, 지나친 하도급단계, 대형건설사횡포 등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 뽑는 일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하며 건설업계 병폐와 비리척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결과 업체책임이 확인되면 법적책임을 묻고 재시공에 따른 비용을 청구해 혈세낭비를 막아야 하며 성실시공을 담보하기 위해 감리자, 감독관의 활동일지를 공개하고 필요인원을 확충하라“며 ”일과 후 공사현장 건설자재 정리로 주민편의와 안전보장 및 공사현장 건설노동자의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현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민참여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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