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비용 혼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초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4월부터 경제적 부담으로 혼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새마을금고와 연계하여 저소득층 혼례부대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시와의 협의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만)에서 새마을금고 사회공헌기금으로 저소득층에게 혼례부대비용(예복, 신부화장, 부케 등)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지원대상은 공공시설 혼례식장에서 결혼하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 예비부부이며, 지원금액은 1쌍 당 20만원 이내이다. 지원방법은 구·군에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구·군 새마을 금고와 이사장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하면 금고 및 협의회별 실정에 맞게 혼례부대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저소득층 예비부부들을 위한 따뜻한 사회적 배려로 지원금의 규모에 상관없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전반에 검소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혼례식을 치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에 구·군을 통해 공공시설 등 예식장소 개방가능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개방시설 39개소와 개방계획시설 5개소를 발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신혼부부 14세대에 대하여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분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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