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 그루의 왕벚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운영한 제13회 동물원 벚꽃놀이 야간개장이 4. 16일 많은 관람객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9일부터 열린 야간개장은 2∼3일을 제외하고 예년에 비해 비교적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 13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봄철 전주시의 상춘명소로 자리잡은 듯 하다. 특히, 금년에는 외지 관람객의 방문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지난 토요일(4.13일)에는 당일 방문객으로는 근래 보기 드문 4만 2천여명의 손님들이 동물원을 방문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운영기간 동안 가족과 연인, 더러는 동료들끼리 찾아온 관람객들은 1.5km의 칼라조명이 비추는 활짝핀 연분홍빛 벚꽃과 함께 이색적인 풍광으로 물들여진 봄 향기에 흠뻑 취하며 즐거워 했다.
또한, 막 피어오른 튤립정원 및 새롭게 단장한 조형물, 주말 예술공연과 매직하우스의 난타, 마술공연, 그리고 야간에 즐기는 놀이기구 등은 흥미를 더 하였으며 많은 시민들은 폐장을 아쉬워 하기도 했다.
장변호 동물원장은 “행사기간 동물원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리며 많은 관람객이 몰린 관계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내년에는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여 더욱 즐겁고 행복한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동물원, 281-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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