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후 16일 로저 위커 상원의원 앞으로 온 편지에 리신이 발견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편지는 의회와 떨어져 있는 우체국에서 차단되었고, 상원과 하원 내 우체국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이 편지에 노출 된 우체국 직원 두 명이 사망했으며, 의원들에게 전달되기 전 거치는 검사 과정에서 리신이 발견되어 의원들은 무사한 상황이다.
리신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혈류에 흡수되면 입자 한 개 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수사 당국은 편지 봉투에 찍힌 테네시주 멤피스 지역의 소인을 단서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9.11 테러 역시 테러이후 몇일 만에 의회와 언론사, 우체국 등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어 5명이 목숨을 잃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로서, 다시금 9.11 테러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심이 들고 있다.
미국은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는 아이를 포함 무고한 미국 시민 3명이 사망하고 17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과 함께 3일만에 5명의 사망자와 170여명의 부상자가 현재까지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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