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주민들의 쉼터인 증평읍 송산리 649-15 일원 미루나무 숲을 보존하고 녹색 공간 확충을 위해 대대적인 관리에 나선다.
17일 군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8월까지 수세회복과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작업과 토양개량을 위한 조경용고형비료 시비, 가지치기 등을 할 계획이다.
이는 미루나무 숲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주요 행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어 엄격한 생육관리와 지속적인 생태보호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군은 현재 40∼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미루나무 숲을 보존하기 위해 후계목의 단계적 육성계획에 따라 현재의 미루나무를 꺾꽂이해 일정규격 이상으로 생장하면 미루나무 숲으로 이식될 예정이다.
또 미루나무 숲을 찾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자연친화 휴식공간과 대형그네와 그네의자 등 체험시설도 오는 6월까지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주민이 가장 즐겨 찾는 곳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지난해 10월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사)경관학회가 공동 주관한 2회 대한민국 경관 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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