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5일 장애인체육회를 출범하면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및 화합, 재활 의욕고취 등 체육 복지증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해 강은환 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 장애인체육회 출범을 하고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을 비롯한 상임부회장 등 총 35명의 임원을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태구 태안군수가 당연직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상임부회장은 군 체육회 강은환 현 상임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어 장애인체육회 규약을 제정하고 금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확정했다.
체육회는 이날 의결된 내용에 대해 충청남도 장애인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본격적으로 군 장애인체육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의 장애인 체육은 도내에서 2011년도 8위, 2012년도 7위 등의 실적을 거수함으로써 군단위에서 최강으로 인정을 받으며 군장애인체육회 출범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군 장애인체육회의 출범은 관내 4,900여 장애인들의 바램이며, 건강증진 및 화합, 재활 의욕고취 등 체육 복지증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인사말에서 “아직까지 대다수의 장애인이 체육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로, 체육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을 뛰어넘어, 체육인으로서 군민의 화합과 체력 증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중요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군민적 관심과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 화합과 사회통합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육회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군 장애인체육회는 전문체육회와 사무실, 상임부회장, 사무국장 등을 통합운영함에 따라 사무실 임차료, 인건비 등 예산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