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로이터 통신은 영국 BBC 방송이 대학생 방문단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북한 잠입 취재를 한 것에 대해 보도했다.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파노라마 소속 존 스위니 기자 외 3명은 지난 달 말 정부의 허가없이 런던정경대(LSE) 학생 방문단 틈에서 북한을 잡입, 취재했다.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런던정경대와 BBC 간의 공방정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있다. 런던정경대는 기자가 합류하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취재차 BBC기자들이 합류하는 지는 몰랐었다고 말했다. 이에 BBC의 존 스위니 기자는 "학생들 대부분이 취재사실을 알았고 프로그램 취지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BBC는 15일 저녁 지난 3월23일부터 30일까지 8일 간 북한 관광을 토대로 제작한 ‘파노라마’란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런던정경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보복당할 수 있다며 BBC에 이 프로그램의 방송 중단을 호소했으나 BBC는 현재까지 이를 거절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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