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균형발전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고 판단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유치위원회(위원장 김무식, 이하 유치위)가 출범 두 달 만에 충북균형발전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고 판단해 충북도민화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치위는 15일 오전 11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충청북도의 독단과 독선, 소통부재의 산물인 경자청 분산안은 성공여부는 모든 책임이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치위는 이 성명서에서 충북발전의 저해요인이 청주권 집중으로 인한 불균형이 원인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과 충북균형발전을 통해 충북 동반성장과 함께 더 큰 충북건설을 위해 경자청 충주유치를 추진해온 만큼 후대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위는 "경제자유구역청 분산 배치는 충북도의 독단과 독선, 소통 부재의 산물"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충주지청장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지청을 충주에 두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초두의 목적인 충북균형발전의 심각성을 충북도민에게 설파한 것에 의의를 두고 경자청 충주유치 운동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특히 "충북경제자유구역 성공 여부와 모든 책임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있다"고 경고하면서 "오송 역세권과 같은 사태가 (충주에도)발생하면 이 지사와 충북도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저녁 7시에 연수동 시인의 공원에서 ‘충북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촛불 콘서트를 개최하고 유치위를 해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무식 위원장은 충주가 충북 제2도시로써 충주의 발전만이 아닌 충북인접시군인 괴산, 음성, 제천, 단양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충북 12개시군의 동반성장과 단기내 "충청북도 인구 200만을 목표로 충북이 전국에서 지역균형 발전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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