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산척면 소림마을 주민들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레미콘공장 건설과 관련해, 12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갖는 등 강력 반발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업주체인 k사는 지난 2004년부터 해당 지역에서 친환경 블록제조공장을 운영해오며, 지난해 1월 시에 공장내(298.80㎡) 레미콘공장 증설을 신청했고,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레미콘공장으로 인한 시멘트 분진과 차량통행에 따른 소음, 교통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3월부터 A사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k사가 그간 피해대책에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지난 2004년 공장유치 당시 주민합의서에 따라 사업변경시 주민과 협상을 해야한다는 단서조항을 위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공장측은 연 1~2회 대기ㆍ수질 모니터링과 비산먼지 집진시설, 소음방지시설을 갖추면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k사 공장부지는 소림마을 중앙에 위치했고, 주위에 20여호의 주택과 농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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