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노동조합 음성지부(지부장 김규원)가 11일 충북 음성군의 청소대행업무 정부지침 준수와 노후 청소차량 폐기를 촉구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성지부는 이날 음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은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고, 청소용역업체의 낡은 청소차량를 즉각 폐차하며, 청소용역업체 환경미화원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토록 행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음성군에 용역업체노동자의 저임금 방지를 위해 용역업체 최저낙찰하한율을 예정가격의 87.7%이상으로 조정토록 권고했으나, 지난 2011년에는 2010년 원가용역보고서의 75%만을, 지난해와 올해에는 전년대비 물가상승율 정도만 반영해 실제 용역업체 환경미화원들은 적정임금보다 10% 이상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6개 청소용역업체의 36대 청소차량중 내구연수가 10년이상이 19대로 52.7%을 차지하고, 내구연수 6년이하는 12대 33.3%에 그치며, 특히 A환경의 경우는 7대의 청소차량중 무려 6대가 10년이상 노후된 차량으로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94년 1월 출고된 19년된 청소차량도 있으며, 용역업체가 청소차량을 구입하면 음성군에서 감가상각비를 지원해 주고 있으나, 낡고 오래된 청소차량으로 환경미화원들이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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