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빗물이용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특히 빗물 담수용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이를 통해 물 자원 재활용은 물론 물에 대한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린스타트 전주 빗물소위원회를 갖고 2013년 빗물이용시설 지원 사업 대상 40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 신청 접수된 74개소 중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14개소와 빗물저장통 설치지원 26개소를 각각 선정했다.
빗물이용시설은 담수용량 1톤 이상 시설 설치사업으로 1,000만원이내 공사비의 90%를 지원하고, 단독주택 빗물저장통은 담수용량 1톤내외 시설에 50만원이내 설치비 90%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면 총 105톤 정도의 빗물 담수용량 시설을 확보해 빗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빗물 담수량은 기관과 주택 등에서 조경용수 및 청소용수, 텃밭 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게 되며, 특히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빗물을 이용할 뿐 아니라 환경교육 체험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빗물관리시설 설치 지원을 위하여 지난 2010부터 2012년까지 19개소 2억7,000만원을 지원하여 현재 1,505톤의 담수시설을 확보하고 빗물을 활용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빗물은 하늘이 준 또 하나의 자원이므로 시민들이 빗물을 소중히 여기고 활용하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주시의 경우 앞으로 빗물이용 지원 사업 및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재난안전과, 281-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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