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크고 작은 각종 회의가 줄을 잇고 있어 전북지역 MICE산업의 메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통트는 신조어로 부가가치가 높은 굴뚝 없는 산업을 일컷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대명리조트 변산지점에서는 호남권 생활체육지도자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배양을 통해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오는 11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의 생활체육 일반지도자 22명, 어르신전담지도사 166명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대명리조트 변산지점에서 갖는다. 이 대회는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전북지역 중소기업 대표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는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2일 동안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임원워크숍을 가졌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NH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2013 농협 하나로마트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부안에서 개최되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경관·건축 연찬회, ROTC를 비롯한 단체 모임 등 각종 전문가, 기업, 단체 회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MICE산업 유치는 회의장, 전시공간 등을 갖춘 대형 숙박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 및 문화·역사, 체험 등 종합관광이 가능한 변산반도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대형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관광·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MICE산업 육성에 집중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MICE산업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장점을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