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군(UNIFIL: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일원으로 이스라엘 국경과 인접한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 감시·정찰 활동을 펴게 될 국군 동명부대 선발대 대원들이 무사히 현지에 도착,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합참은 8일 동명부대 350명 중 선발대 61명이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 안착, 공병 급식 운전 정비 보수 등 각 분야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뒤 별다른 행사 없이 유엔군 소속 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86km 떨어진 레바논 남부의 주요 도시인 티르로 이동했다. 선발대 이동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유엔군 소속 차량 2대와 레바논 정부군 소속 차량 1대가 동행했다. 선발대는 공병 급식 운전 정비 보수 등의 업무 외에 해상으로 운송 중인 장비·물자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통해 이달 중순께 도착하는 본진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 선발대를 인솔해 현지에 도착한 손종수 소령은 “선발대는 지원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국가와 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동명부대 본진이 원활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장 김웅건 대령 등 350명으로 구성된 동명부대는 레바논 제4의 도시인 티르 지역에 주둔하면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UNIFIL의 일원으로 책임지역 내 감시·정찰 임무와 민사작전 등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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