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4일 홈페이지 접속 중단사건 배후에 대해 한국을 논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8일 오후 4시 반경 ‘범죄적인 해킹책동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어나니머스'를 비난했다.
어나니머스는 국제해커조직이다. 그런데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주장한 어나니머스코리아가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얻은 정보라며 9001명의 회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일은 커졌다. 그러나 이 명단이 실제 명단이 맞는 것이냐는 것이다. 명단에는 전 대통령들과 유명 연예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신뢰도가 낮은 이 상황에서 정부는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은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일 수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공개된 명단을 토대로 가입경위와 활동상황을 철저히 수사하고 그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난국을 검찰과 경찰은 어떻게 수습을 할지가 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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