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태국에서 실시되는 제3차 ARF 재난구호훈련 공동개최
대한민국 정부와 태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3차 ARF 재난구호훈련 (DiREx : Disaster Relief Exercise)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ARF 재난구호훈련은 아태지역에 빈발하는 초대형 재난에 대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최초 실시된 이래 격년으로 실시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한국과 태국의 공동주최로 5월 7일에서 10일까지 태국 차암에서 실시된다.
우리 정부는 작년부터 이번 훈련을 태국과 공동 주최 하기로 합의하고 외교부 주관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였으며, 국방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한국국제협력단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인접국의 초국가적 재난 시 공군 수송기로 구호지원을 하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훈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각국 정부와 민간에서 온 구조대, 의료진 및 다양한 분야의 재난전문가와 비롯하여 수송기, 수송함 등 군전력이 참가하여 재난발생시 재난현장 긴급출동 및 합동구조를 위한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군에서는 공군 수송기 4대를 포함하여 110명의 대규모 훈련단이 참가하며, 특히 해군 해난구조대와 육군 전문재난구호부대 등 특수부대와 한국해외긴급구호대 (KDRT)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훈련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각국에 배포되었으며, 시나리오 작성과 현장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3월, 사전연습을 실시하여 실제상황과 같이 구호대가 출동하는 절차를 성남비행장과 제주 119구조단 훈련장에서 숙달하였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초국가적 재난에 대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인도주의적 책임을 수행하는 선진 국가로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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