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288개 공공기관은 총 1만5654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당초 계획 1만2122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5770명, 준정부기관이 6153명, 기타공공기관이 3731명을 각각 채용했다.
기획재정부가 '2012년도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1만5377명) 가운데 인턴경험자 비율은 22.3%(3423명)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신규 채용에 인턴경험자 비율을 20% 이상으로 늘리라고 권고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며 "청년인턴제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방식의 하나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인턴의 분포는 고졸이 3163명,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8300명, 여성이 7400명, 장애인이 439명이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올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율이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청년인턴제와 정규직 채용의 연계성을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또 분기별로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상ㆍ하반기 각 1회씩 현장점검을 벌여 채용이 부진한 기관을 독려하고 청년인턴들의 애로사항도 들을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3회 공공기관 청년인턴 우수 수기 공모전'을 열어 청년인턴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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