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0년간 매년 한옥 30만채 지을 나무 늘었다
  • 주정비
  • 등록 2013-04-03 15:32:00

기사수정
  • 1972년보다 나무량 11배 증가…토양도 비옥해져
우리나라 나무의 양이 40여년 만에 1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2년 7000만㎥에 불과하던 입목축적이 40여년이 지난 2010년 현재 약 8억㎥로 증가한 것. 나무의 수도 크게 늘어 1ha당 1300그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평형 한옥에 들어가는 나무 양이 약 60㎥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한옥 1200만 채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지난 40년 동안 해마다 한옥 30만 채를 지을 나무가 늘어난 셈이다.
ㅁ
산림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한국의 산림자원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2년 당시 58.2%(345만ha)였던 어린나무 면적이 2.6%(2만ha)로 줄어든 반면, 가슴높이 직경 30cm 이상의 나무가 50% 이상 분포하는 산림인 큰나무 면적은 0.2%(2만ha)에서 30.4%(187만ha)로 늘어 황폐지였던 산림이 울창한 숲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산림청은 이같은 변화는 자연적 임목생장 외에도 그동안의 계획적으로 국유림을 경영하고 숲 가꾸기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림을 관리해 온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의 모습 변화도 뚜렷하다. 1972년에는 침엽수림이 전체의 절반 이상(54.5%)이었지만 현재는 41.9%로 줄었고 활엽수림이 17.4%에서 27.9%로 늘었다.
이는 조림수종이 다양해졌고 병충해와 산불 피해를 많이 받은 소나무 등 침엽수림이 참나무류 활엽수림으로 대체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림의 탄소저장량은 9억 1000만톤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는 나무가 4억 5700만톤(50.1%), 토양 4억 1700만톤(45.7%), 낙엽층 3800만톤(4.2%)이다. 토양층의 탄소저장량은 활엽수림이 83.2톤/ha이고 혼효림 및 침엽수림은 각각 65.3톤/ha과 59.1톤/ha으로 나타났다.
산림발달의 기반이 되는 토양의 깊이는 평균 52cm였고 31∼60cm의 토심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일반적인 토양은 갈색을 띤 약간 건조한 사질양토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세기 중반까지 황폐화가 심했으나 사방사업과 나무심기 등으로 숲이 울창해지면서 깊이도 두터워져 산림토양의 비옥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산림에서 산림경영활동이 가능한 경사 25° 미만의 산림은 86%였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203종의 나무 나이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산림청은 이 자료로 수종과 기후, 나무생장 등의 관계를 밝힐 수 있어 앞으로 조림수종 선정 및 미래 산림의 종 구성 예측 등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