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구청장 김진근)는 친환경 토마토 생산을 위해 화분 매개 곤충인 수정벌을 사용하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수정벌을 이용할 경우 기존 호르몬 처리와 비교해 속이 비는 이상 과일의 생성 비율이 낮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공수분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건비 절감은 농가의 소득으로 직결되어 수익에도 기여하는 등 점차 적용하는 농가와 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친환경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박중열 팔곡작목반장은 “손으로 일일이 수정하여 힘도 들고 일도 많았지만 벌이 돌아다니며 토마토를 만들어 주니 편리할 뿐만 아니라 노동시간도 단축되고 품질도 좋아 소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벌을 이용할 경우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곤충 매개로 생산되는 토마토는 자연적으로 수정되게 하는 대표적인 생태농업이다.
이러한 기술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농업을 위한 기본 재배방식으로 권장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2013년 상반기에는 47개 농가(21ha)에서 수정벌 지원을 신청했고 벌이 하우스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며, “FTA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의 활로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지원키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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