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담배 피우는사람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 신웅천
  • 등록 2013-04-01 18:29:00

기사수정
  • 담배 피우다 무심코 버려진 양심

"담배

▲ 담배 피우다 무심코 버려진 양심


날이 갈수록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대형건물이나 대형음식점, 공공기관 청사 등 공중이용시설은 대부분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2015년부터는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그동안 담배를 피우던 많은 사람이 점점 금연으로 돌아서고 있지만, 내가 아는 친구 몇 사람은 아직도 담배 피우는 것에 너무나 당당하다. 매월 모임에서 만나는 친구 중에는 담배를 피우는 친구가 더 많아서 대놓고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하기가 버거울 정도다. 이제까지 피우던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혀 끊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런 친구에게 뭐라고 말하겠는가? 하지만 흡연은 백해무익하고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담배 피우는 사람 곁에 있을 때의 간접흡연이 더 해롭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내가 좋아서 피우는 것이겠지만, 같이 있는 사람에게는 담배 연기가 고역이다. 오죽하면 아파트 입구 곳곳에 금연 안내 호소문까지 나붙고, 자주 구내방송을 통하여 금연을 호소하는지 이해가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일부는 의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차를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차창 밖으로 휙 내버리는가 하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담배꽁초가 눈에 거슬린다. 엊그제 만난 친구는 그동안 피우던 담배를 어렵사리 끊었다고 한다. 연초부터 작심 삼인 끊었다 피우다를 반복하면서, 금단현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통하여 끊게 되었다면서, 이제 주위의 눈치를 살피지 않아서 좋다고 한다.

 담배는 마약성인 니코틴이 중독성이 강하여 많은 사람이 아직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 처음부터 담배를 안 피웠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주위의 눈치를 살피면서까지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절실함이 있는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적극 이용할 수 있기를 권한다. 한편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의식도 바르게 하여, 무심코 버려진 양심이 주위를 더럽히는 일로 다시는 많은 사람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기를 기대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