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간장’, ‘고추장’, ‘소주’ 등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유통업체의 소비자가격(판매가격)에 바로 반영된 반면, ‘빵’, ‘설탕’ 등 가격이 인하된 상품에 대해서는 바로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www.kca.go.kr)이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 T-price(
www.tprice.go.kr)’에 공개된 200개 판매점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빵’의 경우 2월 중순 가격 인상 시점에 맞춰 즉시 소비자가격이 인상된 이후 3월 초 제조사가 가격 인하를 발표했음에도 변함없이 인상된 가격이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설탕’의 경우도 3월초 출고가가 인하됐지만 3월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 최종 소비자가에 변동이 없어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상품의 가격변동 모니터링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하고, 유통업체 할인행사 정보를 T-price를 통해 확대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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