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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지난 25일 “복지업무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효율적 인력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조직·인사담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용인시와 성남시에 이어 울산시에서 발생한 사회복지공무원의 잇따른 자살과 관련해 안산시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인사·조직·사회복지담당자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해 시 차원의 대책 마련과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회는 안산시 부시장의 주재로 운영됐으며,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고충과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A공무원은 “복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민전산망 확인이 필요한데 권한이 없어 주민전산 담당자에게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하며 주민전산망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건의했고, B공무원은 “복지대상자 방문시 감금된 경험이 있다며 신변안전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언급하였다.
조직·인사부서 담당자는 정원이 1명인 동은 경력자를 배치하는 등 인사와 관련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소진 해소를 위해 금년 두차례의 힐링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승봉 부시장은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이동되는 과도기로 과중한 복지업무를 행정직도 수행해야 할 것이며, 신규 채용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임용 전에 소양과 사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기회도 필요하다.”며 효율적 인사 운영 방침, 사회복지업무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 해당 부서별로 대책을 마련할 것과 중앙부처에 건의할 사항은 적극적으로 건의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증가하는 복지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준비하고, 사회복지공무원들이 더욱 나은 환경속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