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946개의 다채로운 각종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등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우선 문화관광부와 소속기관은 131개의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서울 44개·경기도 88개 등 지방자치단체 개최행사 815개 등 모두 946개에 달하는 축제, 공연, 전시, 경연대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10월 한달 동안 전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펼쳐지는 문화의 달 행사에는 매우 다채로운 261개의 축제형태의 행사가 개최되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각종 지역 향토문화축제가 10월에 많이 열리는 탓이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향토문화축제에 대한 인식이 과거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지방의 특색있는 문화를 적극 발굴하여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10월 20일(일) 제31회 문화의 날을 맞아 10월 19일(토) 오후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기념축하공연, 기념식 및 야외축하행사를 개최키로 하였다. 이번 문화의 날 기념행사는 행사주제를 “침묵에서 땅울림으로”로 정하고 지난 월드컵의 환희를 문화예술창조의 열기로 승화하여 21세기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범사회적 「문화 붐」을 조성하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오후 3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공식 기념식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53명에 대한 훈포상식과 “시와 가락과 춤이 하나되어”라는 주제의 기념축하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오후 5시 국립극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고양된 국민통합의 성과를 문화의 힘으로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국민축제한마당 행사가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예총 및 민예총의 전국 지부의 공연팀이 나와 각 지방의 강강술래 공연을 선보이고, 참가자 전원이 동참하는 강강술래 형식의 대동제와 문화예술발전의 염원을 담은 문화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이번 10월 전국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역사 복원과 뿌리회복을 통한 문화적 삶을 구현하고자 문화관광부가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우리 문화·역사 만들기」사업추진과「문화 붐」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석 기자> k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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