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국가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보호하고, 선인장 군락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의 해안 바위틈과 마을 안에 있는 울타리 형태의 잡석이 쌓여 있는 곳에 넓게 분포 자생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그 형태가 손바닥과 같다고 하여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른다
이번 정비한 곳은 해안변 인근으로 선인장의 자생상태를 잘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야생군락지로서 학술적 가치와 주민들의 식용· 약용· 방충 등 유용식물로 민속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사업은 파도에 의한 기초유실로 균열이 발생한 진입로 일부 구간을 보수하고 월령리 선인장축제 개최 등을 위한 야외무대를 정비할 예정이며, 150백여만을 투입하여 금년 4월에 착공하여 7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진입로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방문객을 보호하고, 월령리 선인장군락을 테마로 하는 각종 행사개최에 따른 야외무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을의 문화적· 경제적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시관계자는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등 앞으로도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기반시설 구축함은 물론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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