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는 13일 내연녀를 살해하고 유기한 A씨(43)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2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의 한 도로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내연녀인 B씨(50)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분개해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B씨를 경남 밀양시 천왕산 절개지에 유기하고, 부산?밀양?합천?의령 등지에서 6회에 걸쳐 피해자 통장으로 1900만원을 인출 한 뒤, 지난 1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며 검거됐다.
B씨의 사체는 A씨의 진술에 따라 급파된 경찰에 의해 이날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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