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서부간선도로가 올해 6월이면 시원하게 뚫린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3.15(금)부터 서부간선도로 철산교에서 금천IC(1.2km) 구간의 차로를 기존 2개→3개로 증설하고, 철산로와 제방길 사이에 보행로를 연결하는 공사에 들어가 올해 6월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부간선도로 소통개선’은 대규모 예산과 장기간에 걸친 공사가 수반되는 도로 신설이나 확장 없이 중앙분리대와 길어깨 공간을 활용해 기존 도로에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철산교 상부 차량 진출입로(램프)에서 차량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램프 회전반경을 기존 2.1m→5.3m로 확대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서부간선도로 본선 구간뿐만 아니라 철산교에서 수출의 다리까지 그동안 고질적으로 이어졌던 상습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단절돼 있었던 철산교와 제방길을 연결하는 보도를 신설하고 유휴공간에 화단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안양천까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구간을 지속적으로 조사, 발굴하여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서울의 대동맥인 도시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우회 운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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