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3월 12일 오전 10:30~11:30간 경기경찰청 아름동산 충혼탑에서 강경량 청장을 비롯 경찰관 140여명, 김문수 도지사 등 기관단체장, 언론사 대표, 협력단체장, 순직자 유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경찰 충혼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순국,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해 법질서 확립 의지를 굳건히 하고,경기경찰의 영예심과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경기경찰 아름동산 495㎡(약 150평 규모)부지에 경찰충혼탑을 건립,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병찬 KBS 前아나운서의 사회로 개식사,경과보고,충혼탑 제막,전사·순직 경찰관 추서,업무유공자 감사장 및 표창 수여,식사,기념사,유족대표 인사,헌시 낭송,진혼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건립된 충혼탑에 경기경찰청 소속 전사,순직경찰관 1,166위(경찰관 1,108, 전의경 58)를 봉안했으며, 충혼탑 조형물은 신원재 협성대 조소학과 교수의 작품으로 상부는 참수리의 날개, 하부는 물파장의 형상을 이미지화하였다.참수리의 날개형상은 나라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한 전사·순직 경찰관의 영면 기원을 상징화하고, 물파장 형상은 전사·순직 경찰관의 충심과 용맹이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의 상징성을 표현한 것으로, 조형물에는 김용택 시인의 추모헌시 ‘그대는 지금 어디 있는가’ 새겨 넣었다.
강경량 청장은 식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찰은 현대사의 숨 가쁜 흐름 속에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국난극복과 사회 안정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순국선열의 고귀하고 값진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각종 사회악을 뿌리 뽑고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평온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또, 지난 2006년 범인 검거 현장에서 순직한 성남수정경찰서 故이기홍 경장의 父親 이종원(61세, 남)씨는 인사를 통해 “2006년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이 실의와 슬픔 속에서 안타까운 세월을 보냈는데”
“경기경찰청에서 이렇게 훌륭한 순직경찰관 추모비를 건립하고 오늘 제막식을 갖게 돼 유가족으로서 더없이 고맙고 감사하며 이제 아들이 훌륭한 경찰관이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행복할 따름”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충혼탑 제막식 후 순국선열인 경기도경찰국 보안과 소속 경감 故이영춘씨와 양평서 경감 故이상태씨를 각 총경과 경정으로 특진 추서하여 유가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앞으로 경찰관과 유가족 및 경기도민들에게 충혼탑을 상시 개방,홍보함으로써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몸 받치신 선열들의 뜻을 널리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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