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생산 증가에 반한, 노동투입량 감소로...
산업자원부(辛國煥 장관)와 한국생산성본부(李熙範 회장)는“2002년 3/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서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하여 2001년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고 지난 21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1년도 4/4분기부터 상승세로 반전된 이후 2002년도 3/4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승의 원인으로, 산업생산은 계속 증가(02.2/4: 6.8%→3/4 : 6.9%)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 노동투입량은 감소세(02.2/4: Δ3.6%→3/4 : Δ4.5%)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산업생산 증가는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설비투자 증가세(7.7%)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이 확대(18.3%)됨으로써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반면, 노동투입량은 2/4분기 보다 감소세가 확대되어, 근로자수는 1.7% 에 반해 근로시간은 2.8%감소하여 근로시간 감소가 노동투입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경공업(02.2/4: 8.2% → 02.3/4: 7.5%)과 중화학공업(02.2/4: 10.1% → 02.3/4: 11.7%)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기타 운송장비(Δ24.5%)와 코크스·석유정제(Δ2.7%), 가죽·가방·신발(Δ3.7%)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9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하였음.
특히 영상·음향·통신장비(23.6%), 봉제의복·모피(20.4%), 의료·정밀·광학기기(17.9%), 컴퓨터·사무용기기(17.6%)업종 등의 노동생산성 증가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었음.
한편, 단위노동비용은 노동생산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당임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14.9%)하여 전년 동기 대비 2.7%증가함으로써 2/4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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