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경자구역 세부추진…“아직 밝힐 단계 아니다” -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오후 3시 도정설명회를 위해 충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주가 중부내륙권 경제의 거점도시로 육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돼 세종시와 연계한 신수도권시대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현재 행안부로부터 경자구역청 정원 미승인 등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어, 차후 종합적으로 충북도의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경자구역추진에 대한 향후 변수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이는 그의 방문에 맞춰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입지 예정지 주민 100여명이 충주시청 광장에서 추진과정의 주민절대합의를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경자구역청 유치에 청원과 충주지역 사회단체, 의회 등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충주시 탄금호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해서는 성공대회 추진을 예상했다.
이 지사는 “스포츠측면에서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단독국제대회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개막식 참석도 기대된다”는 고무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국민 10명중 2명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알고 있다는 통계는 관람객 유치측면에서 성공한 대회로 인식되고, 이 부분만으로도 큰 성과이고 이종배 충주시장과 충주시의 노력이 결실을 얻은 것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GOOD 충주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에코폴리스 개발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천~충주~문경의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과 충주 국제 수변레포츠단지 조성의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ICM) 유치 등 충주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충북 인구 160만명 근접,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8964억원의 정부예산 확보, GRDP 증가율과 제조업생산 증가율이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충주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민선5기 4년차인 올해는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함께하는 충북운동’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통해 도가 꿈꾸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충주시민의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용탄~동량 간 도로개설,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충주 설치, 충주 험멜 K-2리그 조기정착 지원, 직동 발티마을 도로개설 등 시민건의사항에 대해 시와 협의해 적극 검토와 지원할 뜻임을 밝혔다.
이날 도정설명회에는 충주시 지역 원로와 유관기관단체장, 여성단체임원, 기업인, 농업인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도정설명회를 마친 이 지사는 충주시 제2산업단지 내 자동차 관련부품 생산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1년 충북도 일류벤처기업에 선정된 (주)태정기공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업체종사자들을 격려하며 “급변하는 경제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자치단체의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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