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소속되어 있는 스완지 시티가 우승 소식을 전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캐피털 원컵(리그컵)’ 브래드포드(4부리그)와의 결승전에서 스완지 시티는 5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네이선 다이어의 선제골이 이어 전반 14분 미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분 또 다시 다이어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가세는 스완지 스티로 크게 기울었다. 이어 후반 14분 조너선 데 구즈만의 페널티킥 골과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잇따라 성공시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 기성용은 평소 책임졌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기성용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럽에서 3번째 우승, 낯선 자리였지만 또 다른 새로운 경험 너무 값지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든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1912년 창단 이후 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