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선언한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알몸 말춤의 라리사가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30분부터 글로벌 스타 싸이를 비롯해 개그콘서트의 김준호, 허경환, 신보라가 MC를 맡았으며, 장윤정이 1950년~1960년대 '노오란 셔츠의 사나이' 등을 열창했고, JYJ는 1990년~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연극 '교수와 여제자3'의 여주인공 라리사(30)는 국회 앞에서 "그동안 소외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게 사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적지 않다"며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행복시대를 맞아 대통령이 언지한대로 서민 살리기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행복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리사는향후 외국대사관 및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문화행사,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다문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출신 배우 라리사는 과거 KBS2 '미녀들의 수다'에서 뛰어난 미모와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주목 받았으며, 2005년 귀화해 한국에서 연극배우, 모델,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외국인의 입지 강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최근에는 배우들의 알몸 노출과 실제 정사를 방불케 하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취임식 진행은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김학도, 아나운서 최원정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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