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충북 단양군의 관광객 유치를 견인했던 ‘단양관광열차’가 23일 운행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첫 운행에 들어 간 단양관광열차는 23일까지 39회 운행되면서 1만6450여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다녀 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관광열차는 2012년 12월 6회(2400명)에서 올해 1월 30회(1만2650명), 2월 3회(1400명)씩 운행되어 이를 통해 5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군은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하고 단양마늘ㆍ마늘환 등 지역 특산품과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총 2억4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시골 먹거리장터도 함께 열어 청정단양의 훈훈한 인심과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으며 열차관광객 환영이벤트로 매회 마련된 어주구리ㆍ비플러스(밴드동아리)의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대형 장작난로를 피우고 쌓인 눈을 치우는 등 관광객을 맞는 데 세심한 배려와 김동성 군수는 매회 행사장을 찾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군과 코레일이 공동 기획 한 ‘단양관광열차’는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활성화에 한 몫했으며 이번 관광열차를 시작으로 올 한해 계절별ㆍ테마별 관광전용열차를 연중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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