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만리 미국에서 고향으로 날아온 편지 한통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예산군 대흥면사무소에 한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박찬학씨(남 70세)가 고향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과 함께 보내온 편지였다.
편지에서 미국 버지니아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고 밝힌 박찬학씨는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고향인 대흥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자기앞수표 500$를 보낸 것이다.
민태형 대흥면장은 고향인 대흥을 잊지 않고 성금을 보내온 박찬학씨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소중한 성금으로 관내소년소녀가장 가구와 독거노인 50여 가구에 라면을 구입하여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