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미면 반양2리 오길썹 씨가 마을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16일 마을회관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서산시 해미면 반양2리(이장 한성교) 마을회관에서는 16일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있었다.
이 마을에 거주하는 늦깍이 총각 오길섭(50)씨가 마을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마을회관에서 신부 심순옥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신랑 오 씨가 높은 결혼식 비용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마을회의를 통해 결혼식을 돕기로 결정했으며 결혼식 주례는 이화주 반양2리 노인회장이 직접 맡았다.
한성교 이장은 “영농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지만 주민 모두가 마을의 경사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이뤄진 결혼인만큼 두 사람이 백년해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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