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18일부터 2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27차 UNEP 집행이사회 및 세계환경장관포럼’에 참가한다.
○ UNEP 집행이사회는 UNEP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이며, 제 27차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30개
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NGO 등 총 1,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다.
○ 특히, 이번 회의는 2012년 6월 Rio+20 정상회의에서 결정한 UNEP의 보편적 회원제가 적용되어 열
리는 첫 번째 회의로서 그 의미가 있다.
- 기존 집행이사회는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그 권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회의를 기초로 향
후 UNEP 조직 개편과 국제적 권능 부여를 통해 UNEP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UNEP(UN Environment Programme) : 환경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증진 및 정책 권고, 세계 환경상태의 지속적 검토·평가 및 UN활동의 방향 설정, 환경관련 정보의 수집, 평가 및 교환 촉진 등을 위해 제27차 UN총회(1972) 결의에 의거 1972년 설립(본부: 케냐 나이로비)
□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UNEP의 보편적 회원제,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등 ‘Rio+20 정상회의 결과 이행’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화학물질과 폐기물, 국제환경거버넌스 등 지구환경정책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다.
□ 윤종수 차관은 집행이사회와 연계해 개최되는 세계환경장관포럼에도 참가해 ‘UNEP 역할 강화 및 격상(Strengthen and Upgrade)’,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및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등을 논의한다.
○ 특히, 19일 개최되는 장관포럼에서는 이날 논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한국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그린카드 제도, 공공부문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 등 우수
환경정책을 각국 장관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 이어 같은 날 오찬과 함께 진행되는 ‘지속가능발전과 빈곤퇴치 차원에서의 녹색경제’에 관한
UNEP 사무총장과의 고위급대화 세션에 참가한다.
-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UNEP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도국 녹색경제 이행지원사
업(PAGE)*’에 관해 녹색경제 전략수립지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녹색경제 분야별 모범관행 공
유, 녹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마련 지원이라는 사업의 목적을 강조하고 많은 국가들의 동참
을 촉구할 계획이다.
* PAGE(Partnership for Action on Green Economy) : 2012년 6월 Rio+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도국의 녹색경제 실행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사업. 우리나라를 포함,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핀란드, EU 등이 참여하고 있음
□ 이와 함께 회의기간 중 케냐 환경장관, 일본 환경차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환경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 특히, 케냐와는 환경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환경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케냐
녹색성장 전략(녹색케냐이니셔티브)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편, 윤종수 차관은 케냐 방문 중 나이로비 저소득층 주거지역을 방문해 청소년을 격려하고 학생복 2500벌(미화 2,500달러 상당)과 친환경 폐종이 연필 300통(약 50만원)을 전달하는 ‘아프리카 청소년 돕기’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 환경부는 2011년부터 매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아프리카 청소년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
으며, 올해는 윤종수 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한다.
○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에게 총 2,500달러의 장학금(1인당 미화 625달러)을 수여하며, 장학금
전달은 추후 주케냐 한국대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