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천 토굴 새우젓 등 12개 참여 업소 이웃돕기 성금으로 550만원 기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조선시대 마포나루가 한강 물길을 따라 젓갈 명산지의 새우젓이 모여들어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을 재현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2008년부터 시작돼, 작년에는 47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5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5개 유명 산지의 업소가 저렴하고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며 마포구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에는 판매 업소의 대표자들이 마포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으로 55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 새우젓영농조합, 소래포구 젓갈상인회, 강경 맛깔젓상인협동조합, 광천 특산물토굴새우젓재래맛김영농조합 소속 상점 등 전체 12개 업소가 마음을 모아 새우젓 판매 수익금을 일부를 기부한 것이다.
광천 독바위 토굴새우젓 대표인 홍일표씨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마포의 많은 분들이 가게를 많이 찾아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새우젓축제가 먹고, 즐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의미를 더해 진정한 축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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